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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핑(grouping)이란

 

 악보2는 코스트의 기타 연습곡 첫머리의 8마디로 된 큰악절 하나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 큰악절은 각기 4마디로 된 두 개의 작은악절(프레이즈, phrase)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악절은 아티큘레이션에 의해 두 마디씩으로 다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미 이야기한 바 있듯, 프레이징이나 아티큘레이션의 구분은 대개 이음줄로 표시합니다(※ 흔히 아티큘레이션의 이음줄만 표시하고 프레이징을 나타내는 이음줄은 생략하기도 합니다. 아티큘레이션의 이음줄에 의하여 프레이징의 위치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음줄이나 또는 그 밖의 방법에 의해 음렬을 나누어 개별 그룹들을 형성하는 것을 그루핑(grouping)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이를테면 악보2에는 이음줄에 의해 프레이즈·그룹아티큘레이션·그룹들이 그루핑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타 악보에는 프레이징이나 아티큘레이션을 나타내는 이음줄이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이 곡만은 특이하게도, 시중에서 구입한 악보(☞ p.128, 참고: 코스트 기타 연습곡의 출처)에 아티큘레이션(그루핑) 이음줄이 악보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단, 회색의 프레이징 이음줄은 저자가 추가한 것입니다). 이하, 이 책에서 이 곡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 악보에 그려진 그루핑의 이음줄은 모두 저자에 의해 표시된 것입니다, 원전 악보나 출처가 된 악보에는 없는. 단, 기타(guitar) 악보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악보2. 프레이징과 아티큘레이션 ― 코스트의 기타 연습곡(전곡 ☞ p.149, 악보128)

     ※ 마디 수를 셀 때, (마디의 제1박이 없는) 못갖춘마디는 세지 않습니다(☞ 아래, 참고: 마디 수 세기).

 

참고: 마디 수 세기

     갖춘마디로 시작되는 곡의 마디 수를 헤아리는 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못갖춘마디로 시작되는 곡에 있어서는 마디 수를 셀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흔히 못갖춘마디 자체를 첫째 마디로 하여 마디 수를 세는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못갖춘마디로 시작되는 곡의 마디 수를 세는 바른 방법은 못갖춘마디는 제외하고 못갖춘마디 다음의 마디부터 하나, 둘···하고 세는 것입니다. 이른바 마디의 제1박(拍)이 존재하는 마디부터 셈을 시작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행하여져 온 마디 수 헤아리기의 원칙입니다. 흔히 못갖춘마디로 시작되는 곡은 곡의 마지막 마디의 박자가 부족한 것이 통상적입니다만, 그렇다 해도 마디의 첫째 박자가 존재하므로 이 역시 한 마디로 계산하여 마디 수를 헤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