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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적 아티큘레이션에서의 그루핑의 확장

 (리만식의) 운율에 의한 그루핑은 위 보기8(p.102)의 그루핑 패턴에 준합니다. 따라서 그루핑의 단위가 되는 음가의 음들에 대해서는 대개 2, 3개의 음을 한 그룹으로 하여 그루핑하게 되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짧은 음가의 음들은 통상 보다 많은 개수를 연결하여 그루핑하게 됩니다. 그리고, 꾸밈음(장식음, 비화성음)의 사용이나 그 밖의 선율적 화성적 이유로 한 그룹으로 묶는 음의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보기15). 이를테면 센박의 비화성음과 그 해결음은 연결하여 연주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보기15. 운율적 아티큘레이션 ― 그루핑의 확장

 

 그리고, 분산화음형의 멜로디 역시 그 내부를 나누지 않고 하나로 그루핑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화음을 모태로 하는 태생적 결속력 또는 응집력이 각 음에 균등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그루핑하는 음의 수가 늘어나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아래 악보81은 분산화음의 형태를 한 멜로디이므로 b와 같이 그루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일 분산화음의 형태가 아니라면 a와 같이 그루핑할 것입니다.

 

  

                          a                                                      b

악보81. 분산화음적 선율로 인한 그루핑의 확장 ― F. Carulli, Op.114, No.6, Grand Sonata, 기타곡

 

 아래 악보82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                                                         b

     악보82. 분산화음적 선율로 인한 그루핑의 확장  ― F. Sor, Op.15, No.2, Sonate, 기타곡

 

 운율적 아티큘레이션에 있어서 이와 같이 1음보(foot) 이상의 음렬로 그루핑이 확장되는 것을 ‘그루핑의 확장’이라 합니다. 아래 <운율적 아티큘레이션의 실제(p.113)>항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예를 실제 곡을 통해 보여 주고 분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