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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즈의 마침꼴 분석

 

     ※ 각 조의 화음에 대해서는 제338페이지의 <24 장·단조의 화음 조견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단, 아래 악보49와 악보50의 마침꼴 분석에 대해서는 악보 아래에 첨부된 ‘화음 참고도’를 직접 참조하여 살펴보면 됩니다.

     ※ 이하 이 책에서 자주 인용하는 「카르카시(M. Carcassi, 1792 ~ 1853, 이탈리아) 기타 교본」은 피아노의 '바이어(Beyer) 교본'이나 '체르니(Czerny) 연습곡집'만큼이나 널리 애용되어 온, 음악적 완성도 또한 높이 평가되는 기타 교본이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악보49를 보면 앞작은악절은 못갖춘 바른마침으로, 그리고 뒤작은악절(또는 큰악절)은 갖춘 바른마침으로 되어 있습니다. 악보49의 제1, 5마디에 「+」표시가 되어 있는 비화성음(Nonharmonic tones)은 겹도움음(二重補助音, Double Neighbor tone 또는 Changing tone)입니다.

 못갖춘마디로 시작되는 곡일 경우, 첫째 마디 앞의 상박(上拍, upbeat ☞ p.88, 참고: 여린내기와 센내기)에는 I이나 V(7), 그리고 이어지는 첫째 마디의 제1박에는 I의 화음(으뜸화음)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 곡의 첫 음과 이어지는 첫째 마디의 단선율은 그와 같은 이유로 I로 분석해 놓았습니다(※ 단선율의 화성 분석 ☞ p.247, 악보216 및 관련 설명). 첫째 마디에는 V7의 구성음(솔·시·레·파)에 해당하는 솔-파-레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만일 첫째 마디가 아니었다면 I이 아니라 V7로 분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했다면 (제15마디와 마찬가지로) 마디의 마지막 음(미)이 비화성음으로 취급되었을 것입니다(※ 제1마디와 제15마디의 선율 파트는 완전히 동일한 음형입니다). 제15마디에 「+」표시가 되어 있는 비화성음은 에샤페(Échappée)입니다. 제13 ~ 16마디는 G장조로 조바꿈(轉調, modulation)되어 있습니다.

 

      악보49. 바른마침의 프레이즈 ― 카르카시 교본 제1부 C장조, 알레그레토(전곡 ☞ p.272)

 

※ 「」는 프레이즈(앞작은악절)의, 「」는 큰악절의 끝을 나타내는 기호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굳이 기호를 써서 표시하지 않아도 겹세로줄이나 도돌이표 또는 쉼표 등에 의해 자연히 알 수 있는 프레이즈나 큰악절의 끝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에만 표시하기로 합니다.

 

 악보50은 단조의 경우입니다. 앞작은악절은 반마침으로, 뒤작은악절(또는 큰악절)은 갖춘 바른마침으로 되어 있습니다.

 

악보50. 반마침과 갖춘 바른마침의 프레이즈 ― 코스트의 기타 연습곡, 알레그레토(전곡 ☞ p.316)

                          ※ 원곡은 a단조가 아니라 g단조로 되어 있습니다(원곡 ☞ p.317).

 

 

 악보50의 제1, 2, 5마디에는 비화성음의 일종인 지남음(經過音, passing tone)이, 그리고 제7마디에는 에샤페(Échappé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분산화음의 연속이라 해도 좋을 곡입니다만, 그럼에도 참으로 아름다운 곡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이 곡은 천천히 여유를 갖고 연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곡(全曲)을 연주해 볼 것을 권합니다.

 

 통상 반마침은 I ― V 또는 x ― V의 화성 진행에 의하지만, 아래의 악보51은 다소 드문 예로 (제53페이지에서 이야기한 바 있는) I ― IV에 의한 반마침의 프레이즈입니다.

 

    악보51. I-IV 반마침의 프레이즈 ― 카르카시 기타 교본 제1부 G장조, 왈츠(전곡 ☞ p.274)

 

 아래 악보52는 프리기아 마침이 반마침으로 사용되고 있는 예입니다. 「+」표시가 되어 있는 음들은 비화성음의 일종인 도움음(補助音, auxiliary tone 또는 neighbor tone)입니다.

 

    악보52. 프리기아 마침의 프레이즈 ― 소르, Op. 35 ~ No. 16, 기타 연습곡(전곡 ☞ p.326)

 

 악보52의 제3, 4마디를 a단조로 조옮김한 악보53을 보면 보다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악보53에서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의 베이스 음들을 옥타브 높이면 그대로 제54페이지의 악보46과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악보53. 프리기아 마침 ― a단조로 조옮김한 악보52(소르의 기타 연습곡)